아비치의 음악적 특징: 멜로딕 EDM의 선구자

 

아비치는 창의적인 EDM 스타일을 만든 대표적인 아티스트입니다. EDM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일 것입니다. 그의 곡은 강렬한 비트와 복잡한 패턴 대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적인 보컬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2011년 발표한 "Levels"는 멜로딕 EDM의 대표곡으로 꼽히며, 이후 EDM의 흐름을 바꿔놓았습니다.

그의 음악적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서정적인 멜로디
- 피아노와 스트링을 활용한 감성적인 선율
-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는 후렴구

2. 보컬 중심의 전개
- "Wake Me Up", "Hey Brother" 같은 곡에서 보컬의 비중이 높음
- EDM이 단순한 클럽 음악을 넘어 감성을 담을 수 있음을 보여줌

3. 포크와 컨트리 음악 요소 결합
- "Wake Me Up"은 EDM과 어쿠스틱 기타, 컨트리 스타일을 결합한 창의적인 곡
- "Hey Brother" 역시 포크 음악의 성향을 보임

4.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코드 진행
- 쉬운 코드 진행을 사용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멜로디 형성
- "Waiting for Love" 같은 곡에서 대표적인 코드 진행을 확인 가능

북유럽 EDM의 특징과 영향

아비치가 활동한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 국가는 EDM 강국으로 유명합니다. 북유럽 EDM은 미국이나 유럽의 다른 국가와 차별화되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1. 감성적인 멜로디 중심
북유럽의 EDM 아티스트들은 테크노나 하드 스타일보다 감성적인 멜로디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비치, 카이고(Kygo), 알레소(Alesso), 오토 노즈(Otto Knows) 등이 있습니다.

 

2.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는 1990년대 초반 유럽과 미국에서 등장한 하우스 음악의 하위 장르입니다. 덥(Dub), 다운템포(Downtempo)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여 일반적인 하우스 음악보다 더욱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장르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적인 리듬이 주는 매력으로, 점진적으로 쌓여가는 멜로디와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아비치는 이 장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팝과의 결합을 통한 대중화
북유럽 EDM은 팝 음악과 결합하여 보다 넓은 청중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비치와 콜드플레이(Coldplay)의 협업 곡 "A Sky Full of Stars"가 있습니다.

 

4. 페스티벌 문화와의 결합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서는 대규모 EDM 페스티벌이 활발하게 열리며, 북유럽 출신 DJ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비치의 음악적 유산과 후대 아티스트들에게 미친 영향

아비치는 2018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적 유산은 현재까지도 EDM 씬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 EDM과 팝의 융합을 대중화
아비치는 EDM이 단순한 클럽 음악이 아니라 감성적인 요소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고,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스타일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일레니움(Illenium), 그리핀(Gryffin) 등의 아티스트들은 멜로딕 EDM을 계승하며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켰습니다.

2. 감성적이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EDM 확산
아비치의 곡들은 단순히 반복되는 비트가 아닌, 서사적인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The Nights", "Waiting for Love" 같은 곡들은 인생과 도전, 희망을 이야기하며 EDM이 줄 수 있는 감동의 폭을 확장시켰습니다.

3. 음악 제작 방식의 변화
아비치는 EDM 트랙을 만들 때 기존의 샘플링 방식보다 더 유기적인 악기와 멜로디 구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이후 많은 DJ와 프로듀서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EDM이 더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