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보비자란?
삼보비자(Sambo Visa)는 스웨덴에서 파트너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자입니다. 이 비자는 2년간 유효하며, 이후 한 번 더 2년 연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총 4년 동안 스웨덴에서 거주하게 되면 영주권(Permanent Residency)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웹사이트에서는 3년이라고 명기되어 있지만, 비자 만료 한 달 전부터 연장 신청 및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4년을 거주해야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이 4년 동안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거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중간에 동거가 중단되거나 관계가 끝난다면 영주권 신청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 전에 관계의 지속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재정적 독립 요건
삼보비자를 통한 영주권 신청 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재정적으로 독립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신청자는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수입을 확보해야 합니다.
2.1 인정되는 소득의 형태
- 정규직 또는 아르바이트 수입
- 본인이 운영하는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수입 (회사의 50% 이상을 소유해야 함)
- 출산휴가로 인한 소득 (단, 휴가 기간이 12개월을 초과해서는 안 됨)
2.2 인정되지 않는 소득
- 가족이 준 돈
- 자본 소득 (예: 주식 배당, 이자 수입 등)
- 실업 급여
- 장학금
- 정부 보조금
- 연금
즉, 고용 형태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본인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수입이 필요하며, 미래에 예상되는 소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고용주가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급여를 지급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최소 소득 기준
그렇다면 영주권 신청을 위해 필요한 최소 소득은 얼마일까요?
2024년 기준으로, 세후(순소득) 월급이 최소 6,090 스웨덴 크로나(SEK)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금액은 기본적인 생활비(음식, 의류, 전기료, 집세 등)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만약 신청자에게 부양해야 할 자녀가 있는 경우, 해당 자녀를 부양할 수 있는 추가적인 소득이 필요합니다. 이는 스웨덴 이민청(Migrationsverket)이 정한 기준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범죄 이력 및 생활 방식 요건
영주권 신청을 위해 단순히 재정 요건을 충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신청자는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며, 스웨덴 사회에서 잘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스웨덴 이민청은 신청자의 범죄 이력을 면밀히 검토하며, 특정 범죄 전과가 있는 경우 영주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특정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중범죄나 반복적인 경범죄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스웨덴에서의 거주 기간 동안 법을 준수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스웨덴 삼보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최소 4년간 파트너와 함께 거주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는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영주권 신청은 철저한 심사를 거치므로, 미리 준비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보비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재정 상태와 관계 지속 가능성을 신중히 평가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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